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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사고) 현장출동 소방관을 위한 심리적 응급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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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61회 작성일 2024-12-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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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사고 현장출동 대원을 위한 심리적 응급처치
 

출동한 소방관에게 해주어야 할 것

1.  충분한 휴식을 제공한다.(동일 재난현장에 투입을 지양)

2. 가능하면 2~3일의 휴가를 제공한다.

3. 반드시 심리적 지지를 제공한다.(상담사, 적십자사 등)

4. 식사나 잠을 잘 자고 있는지 물어본다.(건강확인)

5. 불안, 우울한 감정은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표현해도 된다고 말하고 지지해 준다.(정보제공)

 

출동한 소방관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

1. 가능하다면 사고 현장상황에 대해 물어보지 않는다.(업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제외)

2. 사고현장 소방활동과 관련하여 비난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은 하지 않는다.

3. 상담(집단상담 포함)이나 디브리핑을 실시하지 않는다.

4. 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이라고 말하지 않는다.(트라우마는 잊혀지는 것이 아니다)

5. 과도한 관심으로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지금 발생한 사고는 일상적인 사건이 아니고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는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안하고 멍하고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 등의 반응은 극히 정상적인 심리적 반응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심리적인 안정입니다. 이는 심리상담이 아니라 심리적 응급처치가 요구됩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다음과 같은 심리적 응급처치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1) 곁에 머물러라(Stay close).

사고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은 지금까지 출동해서 경험한 내용과 전혀 다른 유형의 사고이고, 이러한 현장에서 사고수습은 심리적인 충격을 주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
사고현장 출동 이전의 평온했던 상황과는 전혀 다른 심리적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출동 이후는 일시적으로 안정과 세상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생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심리적 지지를 하게 될 상담사는 현장출동한 소방관들의 곁에 머물러 주면서 빠르게 신뢰와 안정감을 회복하도록 도와야 한다.
소방관들이 불안이나 극단적 감정이 올라오는 것이 이상한 반응이 아님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런 감정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반응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2) 경청하라(Listen attentively).

현장 출동했던 소방관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출동소방관들에게 2~3일간 출동업무에서 배제하여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 최선이다.
 만일 휴식이 보장되기 어렵다면 상담사는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출동한 소방관들의 옆에서 묵묵히 그들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사고현장에서의 소방활동을 하면서 겪은 트라우마는 소방관을 심리적으로 힘들게 한다. 출동했던 현장이 처참하고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경험으로 인한 심리적 안정이 우선이다.
심리상담은 추후에 진행해도 된다. 따라서 지금은 집단상담을 하거나 디브리핑을 해서는 안 된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자연스럽게 비행기사고를 이야기를 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때 들어주어야 한다.
서두르지 말고 들어주어야 한다. 빈번한 눈맞춤과 바디 랭귀지는 주의 깊게 듣고 있음을 표시하는 방법이다.
상담사의 입장에서 물어보는 것보다 말하는 소방관을 충분히 공감해주고 지지해주어야 한다.

 

3) 감정을 받아들여라(Accept feelings).

현장에 심리적 지지를 해주는 상담사는 현장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열린 마음을 가지고 현장출동대원의 말을 듣고, 출동해서 경험한 사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어야 한다.
말하는 소방관의 감정을 수용하고 존중해야 한다. 상담사는 이전에 보거나 들은 내용으로 출동소방관이 말하는 것이 틀렸다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고 소방관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모두 받아주어야 한다(사실관계가 중요하지 않다 말하는 소방관의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다).
말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표현할 때에 충분히 그 감정을 받아주도록 한다.

출동한 소방관의 격한 감정을 폭발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당황하지 말고 받아주고 심지어 상담사가 옆에 있어 불편하면 이를 거부할 수도 있음을 알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출동한 소방관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금 여기 있는 것임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함께하기 위해 여기 있음을 말할 필요가 있다.
출동했던 소방관과 라포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만남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상담사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들의 심리적 지지도 중요하다.
또한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으나 간접 경험하거나 인접 소방서의 소방관들의 심리적 안정도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재난현장에서의 소방관들이 언제든 도움을 직접적 간접적으로 요청할 수 있음을 잊지 말고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지지해주어야 한다.

 

참조 : 적십자사 “지역사회 중심의 심리사회적지지” 참조하여 소방관들에 맞게 수정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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