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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기심리협회, " ‘한국 사회와 위기관리’ 주제로 심포지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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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88회 작성일 2025-04-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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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기심리협회는 "지난 달 28일 서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에서 ‘한국 사회와 위기관리’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심리협회는 이날 "이번 행사에는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위기심리 전문가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심포지움에 앞서 토론회를 축하하기위해 참석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예지 의원과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이 각각 축사로 자리를 빛냈다.


김예지 국회의원은 이자리에서 "202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4년에 14,43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하루 평균 39.5명이 목숨을 잃는 등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청소년과 노인층의 심리적 위기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지만, 자살 시도자의 90%가 심리적 위기를 경험했음에도 적시에 개입을 받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그리고 최근 발생한 여객기 참사 등 중대한 사건·사고 이후 수많은 이들이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으며, 재난과 재해 현장에서 최전선에 서 있는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들 역시 심리적 충격과 트라우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은 한 사람의 인생에 단순한 사건 이상의 심리적 충격과 장기적인 영향을 남기지만 현재 우리 사회의 심리상담 서비스는 위기 개입의 특수성과 긴급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늘의 심포지엄은 위기심리학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영역화를 논의하고, 위기 개입의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안을 마련하여 우리 사회가 위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은 "한의사로서 오랫동안 몸과 마음의 관계를 공부하고 아픈 사람들의 건강을 도왔다. 하지만 그런 저조차도 개인적인 위기의 순간에는 심리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몸이 아무리 건강해도 마음이 무너지면 일어설 힘을 잃게 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위기 심리 상담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는 데 아직 많은 한계가 있다는 현실을 직접 경험하여 알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위기의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누군가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전문적인 도움이다. 하지만 정작 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시스템이 부족하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혼자 힘겹게 버텨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공감하며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될 위기심리 대응체계의 개선과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모임의 취지를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움이 한국 사회의 위기 대응 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저 역시 정책적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포지움의 발제자로 나선 육성필 한국위기심리협회장(서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위기관리상담전공 교수)은
 ‘한국의 위기상황, 위기심리관리의 필요성 및 전문성 증진 방안’을 주제로, 체계적이고 숙련된 위기심리 전문가의 역할과 위기 현장에서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육성필 협회장은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2023년 기준). 2023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27.3명으로 특히 청소년·노인층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 자살 시도자의 90%는 심리적 위기를 경험했으나 즉각적인 개입을 받지 못함. 즉각적인 심리적 개입이 있었다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보건복지부의 통계를 그래프로 나타낸 자료로, 13년부터 23년까지 최근 10년간의 자살자 수와 자살률을 나타낸 그래프다."고 소개했다.
또한 "자살자 수는 13년에 14,427명, 19년에 13,799명, 23년에 13,978명으로 약간의 감소를 보이다가 최근에 다시 증가 추세입니다.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3년에 28.5명, 19년에 26.9명, 23년에 27.3명이다"며 "세부 내용: 세월호 참사(2014), 이태원 참사(2022) 등 대형 사건 발생 후 트라우마 피해자 증가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문제 급증 등 자연재해(태풍, 지진 등)와 사고(산업재해, 대형 화재 등)로 인한 심리적 피해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육성필 협회장은 “최근 각종 사건·사고 증가로 인해 국민들의 위기 및 외상 경험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신속하고 전문적인 심리 대응과 협조 체계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 명의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실시, 위기심리 대응체계의 현실적인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참석자들은 위기심리 전문가의 역할이 단순한 심리 지원을 넘어, 사회 전반의 안전망 구축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실무자와 연구자 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보다 강력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김영한 전 서울시의원은
"현장에서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을 먼저 살피는 한국위기심리협회의 활동과 욕지미래선찰이연의 태도를 기대한다."며 "기존 심리상담 기관과 별도의 위기 개입 전담팀 운영, 위기 대응 핫라인 운영, 응급 의료기관, 경찰, 사회복지 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반 심리상담사와 별도로 위기심리 전문가 양성. 경찰, 소방관, 의료진 등도 기본적인 위기심리 개입 훈련을 받도록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승균 한국위기심리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위기심리 전문가 양성 및 위기심리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심리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www.fntoday.co.kr)